우리는 왜 항상 “실패했다”고 느낄까

<출처:pixabay제공이미지>
어느새 달라진 내 모습이 믿어지지 않았다.
거울속 저 사람이 나라는 사실을 인정하는게 쉽지 않아질 때 쯤 다이어트를 굳게 결심했고 쉽지 않은 나날을 보냈다. 그러나 소망처럼 되지 않아 짜증이 나고 지쳤다. 아니… 이거 너무한데…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마다
목표는 늘 같다.
- 몇 kg 감량
- 몇 주 안에
- 눈에 보이는 변화
그런데 40대가 되면
이 기준이 오히려 독이 된다.
체중이 조금만 늘어도
“망했다”고 느끼고,
하루만 흐트러져도
“또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40대 다이어트는 이미 다른 게임이다
20대 다이어트는
감량 게임이었다면,
40대 다이어트는
유지와 회복의 게임이다.
- 몸은 이미 여러 번 다이어트를 겪었고
- 생활은 더 복잡해졌으며
- 회복 속도는 느려졌다
그런데도 여전히
예전 기준으로 성공과 실패를 나누고 있다.
👉 여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된다.

<출처:pixabay제공이미지>
❌ 기존의 실패 기준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있는 기준들이다.
- 목표 체중에 못 도달했다
- 한 번 어겼다
- 예전보다 감량 속도가 느리다
- 남들만큼 빠지지 않는다
이 기준들은
40대의 몸에는 너무 가혹하다.
그렇다면, 성공 기준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 새로운 성공 기준 1
“다시 돌아올 수 있는가?”
40대 다이어트의 진짜 성공 기준은
완벽함이 아니라 복귀력이다.
- 하루 무너져도
- 여행에서 흐트러져도
- 회식이 있어도
다음 날
다시 원래 식단으로 돌아올 수 있다면
그건 실패가 아니다.
👉 오히려 예전보다
훨씬 건강한 상태다.

<출처:pixabay제공이미지>
✅ 성공 기준 2
체중이 아니라 ‘생활 반응’
40대 이후에는
체중보다 먼저
이런 것들이 달라진다.
- 아침에 덜 붓는다
- 소화가 편해진다
- 폭식이 줄어든다
- 잠이 조금 나아진다
이 변화들은
체중계에는 잘 안 보이지만
몸은 이미 바뀌고 있다는 신호다.
✅ 성공 기준 3
가족과의 식사가 가능한가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는
가족 식사와 완전히 분리되지 않는다.
- 혼자만 다른 음식
- 아이들 먹는 걸 참기
- 외식은 포기
👉 이런 구조는
오래 못 간다.
함께 먹되
조금 다르게 선택할 수 있다면
그건 이미 성공에 가깝다.
✅ 성공 기준 4
스트레스가 줄었는가
아이러니하지만
40대 다이어트에서
가장 먼저 줄어야 할 건
체중이 아니라 스트레스다.
- 계속 참고 있는지
- 음식 생각이 머리를 차지하는지
- 죄책감이 반복되는지
이게 줄었다면
체중은 나중에 따라온다.
✅ 성공 기준 5
요요가 ‘두렵지 않은 상태’인가
요요를 완전히 막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하지만
요요가 와도
- 왜 그런지 알고
- 어떻게 돌아올지 알고
-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 그건 실패가 아니다.
경험이 쌓인 상태다.

<출처:pixabay제공이미지>
내가 이 기준을 다시 쓰게 된 이유
솔직히 말하면
나는 살을 제일 잘 뺐을 때보다
지금이 더 성공에 가깝다고 느낀다.
- 덜 예민해졌고
- 덜 자책하고
- 덜 조급해졌다
체중은
그 다음 문제였다.
🔗 이 글과 함께 읽으면 좋은 글들
- 「40대 다이어트, 식단보다 먼저 점검해야 할 5가지」
- 「40대 다이어트 실패 원인 6가지」
- 「40대 다이어트, 왜 예전 방식이 안 통할까」
- 「지중해식 다이어트 한 달 후기」
- 「지중해식 vs 간헐적 단식 비교」
마무리!
40대 다이어트의 성공은
체중 감량 결과표가 아니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상태다.
예전보다
조금 덜 빼도 괜찮고,
조금 느려도 괜찮다.
지금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온 것 자체가
이미 성공일지도 모른다.




